“부산 관광의 미래, 관문공항 건설에 달렸다”…
부산서 관광 활성화 세미나 개최
기자명 최영준 기자 승인 2020.06.26 09:17
부산시·부산관광공사·부산관광미래네트워크 주최
부산 영도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세미나 열려
정희준 부산관광공사 사장 등 관계자 100명 참석
부산관광공사 유튜브 채널서 온라인방송 동시진행
코로나19 이후 국내 관광객, 펜션 선호…모텔 기피
“여행·관광업체 적자 지속…업종 전환 고려해야”
“24시간 관문공항, 부산 관광 활성화의 기본 요건”
“부산, 내륙관광지처럼 운영돼…해양이 중심 돼야”

지난 24일 부산 영도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포스트 코로나, 부산 관광을 말한다’ 세미나에서 정희준 부산관광공사 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최영준 기자)
부산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부산 관광 활성화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지난 24일 열렸다. 부산시·부산관광공사·부산관광미래네트워크는 영도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포스트 코로나 부산 관광을 말한다’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여행 동향과 관광 실태를 공유하고 부산 관광 활성화 방안을 위한 토론을 진행했다.
세미나에는 정희준 부산관광공사 사장, 강중식 매지스 이사, 김민화 컨슈머인사이트 연구위원, 최경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 이정실 부산관광미래네트워크 이사장, 최도석 부산시의회 의원과 부산 관광분야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부산관광공사 유튜브 채널 ‘비짓 부산(VISIT BUSAN)’에서 실시간 온라인 방송으로 도 진행됐다.
첫 주제발표는 강중식 매지스 이사가 시작했다. 강 이사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유동인구에 따른 코로나19 이후의 부산 방문객 특성변화를 분석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절정이던 지난 3월 기준 유동인구는 40% 감소했으며 5월 황금연휴(4월 30일~5월 3일)기간엔 코로나 발생 전 대비 90% 회복했다고 말했다.
강 이사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 오륙도 해맞이공원 등 야외 관광명소에 대한 검색 건수는 지난해보다 크게 늘은 반면 수족관과 온천 등 실내 명소는 검색 건수가 줄었다”며 “코로나19 이후 사람들이 밀폐된 실내 장소보다 야외 장소를 선호하는 현상이 반영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김민화 컨슈머인사이트 연구위원은 소비자 조사를 통한 국내여행 동향을 분석했다. 김 연구위원은 “국내 여행객은 이번달 기준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했으며 대구·경북 영향으로 여행지 점유율이 크게 하락했던 부산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는 “소비자조사 결과 코로나19 이후 독립된 공간인 펜션·콘도·리조트를 선호하는 현상이 늘었으며 모텔·민박 등 위생이 염려되거나 규모가 작은 숙박시설은 기피하는 결과가 나왔다”며 “앞으로는 청결이 중요시되고 소수 인원끼리의 여행이 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이정실 부산관광미래네트워크 이사장은 “코로나19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8·9월까지 지급되는 고용유지지원금이 끊기면 여행·관광업체들이 줄도산할 수도 있다”며 “해당 업체들은 업종을 전환하는 것도 생존을 위한 방법이다”라고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부산관광에 대해 내부 진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최도석 부산시의회 의원은 “지금까지 외국인 관광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내국인 관광객에 소홀했던 점을 반성해야 한다”며 “공무원과 전문가 등 공급자 입장에서 직접 부산 관광 코스를 체험하고 문제점을 진단해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 관광 활성화의 가장 기본 요건인 24시간 관문공항 건설이 꼭 필요하며 이를 위해 모든 부산 관광 전문가가 관심을 갖고 협력해야 한다”면서도 “부산은 지금까지 내륙도시처럼 관광 상품이 개발됐는데 수도권이 가지지 못한 바다라는 장점을 살려 해양 관광 중심으로 관광 활성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최영준 기자 cyj9140@leaders.kr
출처 : 일간리더스경제신문(http://www.leaders.kr)
출처 : http://www.leaders.kr/news/articleView.html?idxno=203035